[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6월 15일 하이 컨셉 시대.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6월 15일 하이 컨셉 시대.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9.06.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하이테크 능력을 바탕으로 한 하이컨셉과 하이터치 재능이 필요하다. 하이컨셉은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해 뛰어난 발명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하이터치는 간단하게 말하면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한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도출해 내는 능력, 평범한 일상에서 목표와 의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미래의 리더는 하이컨셉과 하이터치의 소유자이다. 이것은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인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며, 훌륭한 이야기를 들어내고, 아이디어를 결합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이다. 오늘날 제4차 혁명으로 나가는 길목에서 다시 한 번 챙겨 보아야 할 것이다.

상상력을 원천으로 삼아 거대한 혁신이 요구된다. 상상력은 자원이 없어도 세상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왜 아직도 노벨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사회 전반에 과학과 기술을 중시하고 도전과 실패를 용납하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미래인재의 조건으로 다음 6가지는 제시한다.

1.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하라.

3.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4.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공감이 필요하다.

5.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놀이도 필요하다.

6.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오늘의 역사: 영국 존 왕, 대헌장(大憲章 : 마그나카르타) 서명(1215)

존의 실정(失政)에 견디지 못한 귀족들이 런던 시민의 지지를 얻어 왕과 대결, 템스 강변의 러니미드에서 왕에게 승인하도록 한 귀족조항을 기초로 작성되었다.

총 63개조로 교회의 자유, 봉건적 부담의 제한, 재판 및 법률, 도시특권의 확인, 지방 관리의 직권남용 방지, 사냥, 당면한 애로사항의 처리 등 여러 규정이 포함되어 있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투쟁의 역사 속에서 항상 인용하게 되는 대헌장은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되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