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7월 10일 창조물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7월 10일 창조물
  • 김진혁
  • 승인 2019.07.10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리뷰]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이 세계에서는 지역문화와 지역 정체성은 뿌리째 뽑히고 그 대신에 다국적 거대기업의 광고 디자인과 이미지 디자인에서 유래하는 상품세계의 상징들이 들어서게 된다. 디자인이 존재를 대신한다. 그것도 전 세계에 걸쳐서”라고 주장한 바 있다.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이 필요한 것은 권투 선수에게 조깅이 필요한 것과 같다.

디자인이 좋으면 구매욕구가 생긴다. 남과 차별적인 디자인이 있으면 살 필요가 없어도 사게 된다.

모든 국가는 디자인 전쟁에 돌입했다. 전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는 “디자인하라, 아니면 사직하라(Desing, of resign)”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덴마크는 자국 제품에 ‘메이드 인 덴마크’ 대신에 ‘디자인 바이 덴마크(Design by Denmark)'로 표기했다. 디자인은 작은 차이로 큰 차이의 효과를 유발한다. 디자인은 기술과 마케팅에 비해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이다. 평범함에서 창의가 도출되며, 아름다움이 차별성과 상식의 전환으로 바뀌게 하는 것이 디자인의 힘이다.

오늘의 역사: 장 칼뱅 [1509~1564] 출생

프랑스의 종교개혁가.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에 운동에 참여하고 신정 정치적 체제를 수립하였다. 저서에 복음주의의 고전이 된 ‘그리스도교 강요(綱要)’, ‘로마서 주해’ 등이 있다.

신학과 법학을 공부하였고 인문주의자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1533년 에라스뮈스와 루터를 인용한 이단적 강연의 초고를 썼다는 혐의를 받고, 로마 가톨릭 교회와 결별했다. 이단에 대한 박해로 그는 스위스의 바젤로 피신하여, 그 곳에서 1536년 복음주의의 고전이 된 ‘그리스도교 강요’를 저술하였다.

박해받고 있는 프랑스의 프로테스탄티즘을 변호하고 그 신앙을 옹호하기 위해 쓴 책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