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8월 13일 사랑의 미소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8월 13일 사랑의 미소
  • 김진혁
  • 승인 2019.08.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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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지성인들로부터 존중을 받는다면,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정직한 비평가들로부터 올바른 평가를 받는다면,

거짓된 친구의 배반을 견뎌 낸다면,

아름다움을 추구 할 수 있다면,

타인들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 준다면,

웃음을 잃지 않고 삶을 즐기며 살아왔다면,

열정적으로 기쁨을 노래했다면,

그대의 존재로 단 한사람이라도 좀 더 편안히 숨 쉴 수 이었다면,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삶이다.

- 주얼 D 테일러의 ‘나를 바꾸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험실 사형대에 오른 사형수에게 두건을 씌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부터 당신의 정맥을 끊어서 사형을 집행하겠습니다. 당신은 점점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팔에 작은 상처를 낸 다음 마치 피가 떨어지는 것처럼 물이 떨어지는 소리만을 들려주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자… 사형수는 놀랍게도 숨을 거두었다. 소위 노시보(Nocebo)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어떤 것이 해롭다는 암시만으로도 실제로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현상으로 W. B. Cannon(美 생리학자)는 “인간은 극도의 불안에 빠지게 되면 아무런 행위를 가하지 않아도 '죽음'을 비롯한 무서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2011년 9월 29일, 수많은 국민들의 애도 속에 떠나간 김우수가 있다.

그는 철가방 배달부로 한평생을 살았으며 고아 출신으로 소년원을 전전하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는 교도소까지 간 그였지만 우연히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어린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발도 뻗을 수 없을 만큼 작은 고시원 쪽방에 살면서도 “죽겠다, 힘들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매달 70만원 월급에서 10만원 씩 떼어 어린이 5명을 후원했다. 평생을 고아로 홀로 외롭게 살았지만 외로운 아이들을 위해 종신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그가 생전에 남긴 사랑은 모두의 가슴 속의 사랑의 불씨를 남겼다.

요새 ‘죽겠다, 외롭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 주변 환경에 휩싸이지 않고 당장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일하자. 빛나는 인생을 위해!

오늘의 역사: H. G. 웰스(Herbert George Wells ,1866~1946) 타계

영국 문명비평가이며 소설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가 세상 떠난 날. 대학을 독학으로 마치고 교사생활 거쳐 문필활동에 전념, 평생 100여 권 저술. 초기 작품으로 자연과학적교양과 상상력을 결합한 `타임머신`(1895),`투명인간`(1897),`우주전쟁`(1898) 등. `타임머신`에서는 퇴화하고 멸망한 인류 미래를, `투명인간`에서는 타인의 눈길에서 벗어나고픈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소외된 인간의 고독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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