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취업심리학 - 방어기제와 피터팬 증후군
[칼럼] 취업심리학 - 방어기제와 피터팬 증후군
  •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운형
  • 승인 2019.09.05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리뷰] Y 씨는 2 년째 관세사 준비 중 이다. 새벽같이 도서관에 자리 잡고 열심이 한다.

Y 는 주변 친구들이 취업준비에 분주하며 여기저기 지원서 내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Y 는 2 년간 지원서 제출도, 채용공고도 찾아보지 않았다.

취업은 나와 전혀 관련 없다는 듯이 무심하게 생각한다. 관세사 만 따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는 생각이다.

Y 뿐 아니다. 회계사 준비하는 K 씨, 공무원 준비 중인 L, 공기업 목표로 졸업 후 2년째 어학과 공기업 준비학원에 다니는 P 씨도 같다.

자신이 목표를 정하고 마음 것 공부하고 도전하는 것은 좋다.

다만 학교, 도서관, 책, 시험 등 익숙한 환경에 묻혀 사회인, ​직장인, 경제활동, 자립의 출발점인 취업의 현실적 상황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공무원, 회계사, 공기업 등을 명분삼아 도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 해보야 한다.

다시말해 실천하는 능력은 부족하면서 도달할 수 없는 높은 이상과 목표를 잡아놓고 시간만 소비하고 있지는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의식적이든 무의적이든 취업을 부정하며 취업 방어기제나 피터팬 증후군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취업 방어기제나 피터팬증후군이 있으면 조금만 힘들어도 무엇이든 쉽게 포기한다. 이것이 누적되고 심화되면 우울감으로 깊어지는 것이다.

최근 2 주간 상담한 취업준비생의 80% 이상이 취업 우울감으로 시달리고 있다.

​공통점은 공기업, 공무원, 변리사, 회계사, 등을 2 년 넘게 준비한 취업준비생들이다.

취업활동을 회피함으로서 일시적인 안정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헤어나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능력은 너무 뛰어나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잘 살피고 차분하게 성찰해보면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다.

다만 앉아 있지만 말 걷고 걸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운형 이력

쌍용그룹 인사팀 차장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단국대 겸임교수 역임

한국고객서비스협회 대표

국가공공기관 채용평가 및 면접위원

* 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