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과연’
[산업리뷰]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는 ‘과연’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9.1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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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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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국가기후한경회의의 국민정책제안에 ‘내연기관차 생산중단 검토’ 제안이 이뤄진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자동차산업 관련 6개 단체가 강력 반발했다.

이로 인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내연기관 자동차의 운명에 대해서 또 다시 이슈화가 됐다. 내연기관 자동차란 경유차와 가스차 등 휘발유와 경유 등의 화석연료를 쓰는 차량을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자동차 산업이 발달했고, 20세기 자동차의 주된 동력은 내연기관이다. 하지만 환경 문제가 거론되면서 새로운 기술이 점차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이 출현하게 됐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운명도 이제 종식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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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자동차 종식 이유는 ‘환경문제’

내연기관 자동차 종식을 주장하는 측에서 꺼내는 대표적인 문제는 ‘환경오염’이다. 지난해 상위 12개 자동차 제작사의 ‘탄소발자국’은 43억t이다. 이는 유럽연합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41억t을 넘어선 수치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생산 단계부터 소비·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을 합산한 개념이다.

우리나라 도로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3천90만t에서 2000년 6천449만t, 2016년에는 9천457만t으로 급증했다.

이에 그린피스는 화석연료로 운행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일부 저공해 자동차 역시 내연기관 자동차이기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종식을 고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이미 전기차 혹은 수소차 등 대체재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고해도 생활을 하는데 크게 불편한 것이 없다는 것이 환경론자들의 주장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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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자동차는 ‘환경오염’ 주범 아니다

하지만 반대파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화석연료로 생선되는 전기 에너지 생산 과정 등을 고려할 때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금지가 환경 개선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즉, 전기차는 전기로 굴러가는 자동차인데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화석연료를 태워야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논리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무너지게 되고, 국가 경제성장 역시 위축되게 되는 것은 물론 일자리 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중단을 현실적으로 하는 나라가 없다는 점에서 굳이 우리나라가 먼저 나서서 생산 중단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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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연기관 자동차는 종식될 수도

하지만 자동차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는 결국 내연기관 자동차가 종식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수소차 등 대체에너지 자동차가 개발되면서 화석연료를 태우는 방식의 자동차를 대체하는 그런 자동차가 시중에 시판되고 있다.

또한 보다 적은 효율로 큰 에너지를 발생하게 만드는 기술도 점차 발전하면서 자동차의 미래는 상당히 많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변화는 결국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 인식 역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20~30년 후가 되면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친환경 자동차가 도로 위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당장 사라지지 않겠지만 대체 에너지 자동차가 계속 등장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가 설 땅은 점차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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