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9월 25일 의미 치료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9월 25일 의미 치료
  • 김진혁
  • 승인 201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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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집단수용소에 갇혀 있던 그들은 그 부자유 속에서도

사람들을 위로하고 마지막 빵 한 조각을 다른 이들을 위해 내놓았다.

그들은 인간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을 순 있어도 한 가지 만은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즉 인간의 마지막 자유라고 할 수 있는,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의 태도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 빅터 E.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파이낸셜리뷰] 프랭클(Viktor Frankl, 1905~1997)은 자신이 나치 포로수용소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체험과 극한 상황에서 통하면서 인간행동을 관찰할 기회를 가졌다. 인간은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추구하는 실존적 도전을 하는 존재라는 것을 믿은 것이다. 의미치료(logotherapy)이론을 완성. 사람은 삶의 진정한 뜻을 깨닫지 못하면 실존적 공허에서 오는 좌절감 때문에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게 된다. 오늘날 신경증의 현대적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으로 자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결정하며, 극단적 한계상황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유지하며 살아남게 되는 방식을 선택할 의지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역사: 팔만대장경 조성 완료(1251년 9월 25일)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이라고도 불리는 팔만대장경 조성이 완료된 날. 이 경판은, 고려가 원나라의 침략에 맞서 종교적인 염원으로 국란을 극복하고자 만든 불교 목판경임. 경판의 개당 총 길이는 68 ~ 78㎝, 폭은 약 24㎝, 두께는 2.7-3.3㎝의 범위이며, 무게는 경판의 재질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 3∼3.5㎏ 정도임. 경판의 재질은 산벚나무와 돌배나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문화를 창달하는 일은, 곧 국력을 드높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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