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日 불매운동 충격 여파, 일본회사 ‘휘청휘청’
[산업리뷰] 日 불매운동 충격 여파, 일본회사 ‘휘청휘청’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9.10.01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충격 여파가 상당히 거세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지난 8월 정점을 달하면서 9월 들어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일부 일본회사는 아예 한국 철수설까지 나돌고 있으며 일본제품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띄고 있던 유니클로의 브랜드 가치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8월에 비해 열기는 식었을지는 몰라도 여전히 불매운동은 지속되기 때문에 이들 일본회사들은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는 식었지만 불매운동은 이제 습관이 되면서 일본제품 자체를 쳐다보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됐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한국닛산

한국닛산은 철수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결국 잔류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계속해서 언론은 ‘철수설’을 보도했고, 한국닛산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한국시장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한국닛산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사업 운영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닛산이 잔류의 뜻을 밝힌 이유는 우리나라 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판매량으로만 따진다면 ‘철수’를 해야 맞는 말이다. 8월에는 닛산 브랜드 58대, 인피티니 브랜드 57대 팔은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닛산은 르노삼성자동차와 글로벌 얼라이언스로도 얽혀져 있다. 따라서 철수를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결국 힘들더라도 우리나라 시장에 남아있겠다는 계획을 짠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에 남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기존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의 변화가 예고된다.

유니클로 브랜드 27계단 추락

일본제품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띈 유니클로 브랜드 가치가 27계단 추락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99위로 전분기보다 27계단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순위원 밖으로 밀려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브랜드스탁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여파가 국내 산업의 여러 부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소강 상태이지만 불매운동은 장기화

불매운동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버즈워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이후 7월 첫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11주간 SNS에서는 일본제품 불매 관련 게시글이 총 88만 2천388건 올라왔다.

다만 7월 넷째주를 정점으로 서서히 줄어들면서 9월 둘째주에는 1만 8천건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불매운동이 약화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초반에 타올랐던 관심은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은 진행되고 있고, 이제는 일상적인 습관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관심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매운동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