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전국은 돼지고기 소비 ‘안간힘’
[소셜리뷰] 전국은 돼지고기 소비 ‘안간힘’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9.11.08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우리 삼겹살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시키고 돼지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한 움직임이다.

돼지고기 소비심리 위축은 현실이 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10월 소비자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전년동월 대비 돼지고기 소비가 줄었다는 응답이 45.4%(239명)다. 즉, 절반 가까이가 돼지고기 소비에 대해 꺼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도 이어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g당 3천156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19.3%, 평년보다 20.5% 낮은 수치.

돼지고기를 소비하지 않으면서 돼지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돈 농가 비영리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농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월말까지 온으포라인 및 유통업계, 소비자 단체 등과 연계해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또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8일 국회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가졌고, 돼지고기 요리를 시식했다.

농협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7일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큰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겹살, 목살 등 인기 부위를 포함한 다양한 부위를 50%(생갈비 4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경기도는 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구내식당에서 ‘우리돼지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ASF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해 양돈농가 경영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가격안정을 도모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기업들도 발벗고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유튜버 정육왕과 손을 잡고 한돈 알리기에 나섰다. 정육왕은 박준건 정육사(27)의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영상은 총 10분 분량으로 크게 CJ프레시웨이의 한돈 브랜드 ‘오아로’의 삼겹살 상품 리뷰와 손질 방법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은 돼지고기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