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1월 16일 네 안의 거인을 깨우라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1월 16일 네 안의 거인을 깨우라
  • 김진혁
  • 승인 2019.11.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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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감정을 정복 하라.

둘째 건강을 정복 하라.

셋째 인간관계를 터득 하라.

넷째 경제력을 키워라.

다섯째 시간을 정복 하라.

- 앤소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

[파이낸셜리뷰] 미국 하버드 대학의 ‘헨리 비쳐’ 박사란 분이 재미난 실험을 했습니다.

의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새로운 약에 대한 효과를 알기 위한 실험 입니다.

하나는 빨간 캡슐에 담긴 강력 흥분제라고 표기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파란 캡슐에 강력 진정제라고 표기된 것입니다. 먼저 이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다음 실제 실험 할 때는 학생들이 모르게 이 둘의 내용물을 바꿔 버렸습니다.

즉 빨간 캡슐에는 강력 흥분제라고 쓰여 있습니다만 진정제를 넣고, 파란 캡슐에는 강력 진정제라고 표시 되어 있지만 반대로 흥분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약을 먹은 학생들의 절반가량은 내용물에 관계없이 빨간 캡슐의 약을 먹은 사람은 흥분 반응을 일으키고, 파란 캡슐의 약을 먹은 사람은 진정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진정제를 먹었는데 흥분 반응이 일어나고, 흥분제를 먹었는데 진정 반응이 나타난 것입니다. 실제로 몸에 들어간 약의 화학 작용과 정 반대의 신체 반응이 나타난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약의 효과도 바꿉니다. 약에 대한 환자의 믿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믿음은 체내에 작용 하는 약의 효과까지 바꿀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정신이란 이렇게 신비한 것입니다.

오늘의 역사: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1912~2006) 타계

미국 경제학자, 대중적인 지식인 프리드먼이 타계한 날. 그는 자유주의 시장경제 옹호자로 거시경제학을 위시하여 미시경제학, 경제사, 경제통계학에 큰 기여를 하였다. 1976년에 소비분석, 통화의 이론과 역사 그리고 안정화 정책의 복잡성에 관한 논증 등의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자유로운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맡는 역할이 축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유태인 이민자 가정 출신이었지만 어려운 형편을 딛고 저명한 경제학자로 빛을 비추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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