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월 1일 새해의 기도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월 1일 새해의 기도
  • 김진혁
  • 승인 2020.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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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 이해인, ‘새해의 기도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새날이 오는 첫 길목에서 찬란한 태양 빛, 순수한 얼음 꽃 그리고 향기 나는 이웃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새해의 결심할 때 이 악물고 지켜내기보다는 가볍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축복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숨 쉬는 자체에 감사하며 하루 분량의 즐거움에 만족하게 하소서.

작은 것에서도 세상을 볼 수 있게 하시며 소박한 일상을 발견하겠습니다.

겸손과 배려의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며 얼굴이 들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말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낳으며 듣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깨닫겠습니다.

용기와 정직한 약속을 지키며 머물 자리와 떠나야 할 자리를 구분하겠습니다.

시간을 아껴 불꽃같은 웃음의 꽃을 피우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겠습니다.

나이 들어 쇠약해져도 삶을 허무나 후회하지 않고 희망을 계수하겠습니다.

오늘의 역사: 노예해방선언일

링컨(Lincoln, Abraham, 1809~1865) 대통령이 남부정부를 향해 노예해방선언일(Emancipation Proclamation)입니다.

링컨은 떨리는 음성으로 흑인들을 해방시켰습니다.

“1863년 1월 1일부터 미합중국에 대하여 반란 상태에 있는 주 또는 어떤 주의 특정 지역에서 노예로 예속되어 있는 모든 이들은 영원히 자유의 몸이 될 것이다. 육해군 당국을 포함한 미국 행정부는 그들의 자유를 인정하고 지킬 것이며,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고자 노력하는 데 어떠한 제한도 가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링컨은 신이 기뻐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자유와 평화를 신을 대신하여 지상에서 담당하는 충실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도 자신과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하는 밝은 세상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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