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다가올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자면...
[소셜리뷰] 다가올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자면...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0.01.2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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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명절 스트레스가 가장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쏠린 스트레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여성가족부는 여성에게 집중된 가사를 가족 구성원 모두 나눠야 한다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만큼 명절에서 고정된 성 역할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가족문화와 양성평등의 신세대 문화가 충돌하면서 빚어내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족들 모두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지만 대화도 통하지 않고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로는 시부모가 때로는 며느리가 때로는 아들이 희생을 해야 가족이 명절에 편안해진다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희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족들 간의 가사 분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10명 중 6명은 스트레스 받아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천50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8.3%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기혼여성은 70.9%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반면 미혼여성은 59%에 그쳤다. 하지만 기혼남성은 53.6%, 미혼남성은 52.4%로 엇비슷했다.

스트레스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혼자는 ‘어른의 잔소리’와 ‘근황 묻는 관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혼여성인 경우에는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가 59.7%, 제사 등 음식 준비가 42.2%, 시댁 식구들의 불편해서가 36.8%로 나타났고, 기혼 남성은 ‘부모님께 죄송’이 64%, 과도한 관심이 21.4%, 친인척 비교가 16.8%로 남녀의 스트레스 관심사가 확실히 달랐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으로 기혼여성은 시댁식구가 68.4%로 가장 높았고, 기혼 남성은 배우자 29.2%, 부모 27.6%, 형제자매가 18.9%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미혼남녀는 친척이 스트레스를 가장 주는 사람 1위로 선택했다.

잡코리아가 20세 이상 성인남녀 3천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족이나 친인척으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 ‘앞으로 계획’이 1위를 차지했고, 취업은 언제할거니, 나 때는 말이다,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지, 어서 결혹 혹은 출산해야지, 애인은 있니, 너네 회사(학교) 전망은 어떠니 순이었다.

이외에도 다른 집과의 자랑 비교, 돈 모았니, 살이 너무 쪘구나 혹은 말랐구나, 연봉 얼마나 받니 등의 질문이었다.

여성부, 스트레스 줄이는 캠페인

이에 여성가족부는 온가족이 함께 명절을 준비하는 성평등한 명절 문화 만들기, 가족 간에 서로 존중하는 대화법과 언어문화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여가부는 이번 설 명절에도 가족 간의 평등한 언어 사용을 확산하고,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현실을 반영한 가족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언어 예절 캠페인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가령, 배우자의 부모의 경우 ‘장인어른‧장모’ 대신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자녀의 외조부모는 ‘할아버지‧할머니’ 등이다.

또한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이웃과 함께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전래 놀이, 설 명절 문화 이해 교육, 윷놀이 등 다양한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이달 중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아직 한국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족이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녀와 함께 하는 떡국 만들기’, ‘마을 전통 체험’, ‘엄마․아빠나라 명절 알기’, ‘나라별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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