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1일 지식보다 다중 지능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1일 지식보다 다중 지능
  • 김진혁
  • 승인 202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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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정현종 ‘방문객’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2월은 졸업과 새 학기를 기대하는 1년 중 가장 짧지만 행복한 달입니다.

황량한 역사의 들판에서 기쁨과 고통의 궤적을 긋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역사를 보는 안목이 깊고, 예술을 보는 공감이 넓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머리가 좋다는 것은 아이큐가 높다는 말로 이해가 되었지만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지적능력 측정 도구인 IQ(Intelligence Quotient)는 1905년 알프레드 비네 등 프랑스 심리학자들이 지적장애아를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아이큐지수였습니다. 1912년 독일 심리학자 빌리암 슈테른이 일반 아이들의 지능을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하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수리, 언어, 도형 문제로 구성된 IQ 테스트로는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측정하는 데 그다지 유용하지 않아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큐 대신에 최근 하버드 대학의 교육심리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는 인간의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능력의 발달과정을 분석하는 프로젝트제로 다중지능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지능이 높은 아동은 모든 영역에서 우수하다는 종래의 획일주의적인 사고를 비판하고 인간의 지적 능력이 서로 독립적이며 상이한 여러 유형의 능력으로 구성된다는 이론입니다.

① 언어(linguistic), ② 논리 수학(logical-mathematical),

③ 공간(spatial), ④ 신체 운동(bodily-kinesthetic), ⑤ 음악(musical),

⑥ 대인 관계(interpersonal), ⑦ 자기이해(intrapersonal), ⑧ 자연 탐구(natural) 등 8가지 지능으로 구분하였다.

신체운동 지능이 높은 타이거 우즈가 화가가 되고, 공간지능이 높은 피카소가 운동을 했다면 각 분야의 정상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의 역사 : 강감찬 장군(948-1031) 거란군을 물리친 날

고려는 태조 때부터 발해를 멸망시키고 압력을 가해 왔던 거란과 적대적 관계를 가졌다. 또한 고려는 북진정책을 계속 추진하였기에 이것이 원인이 되어 거란(요)의 소손녕(蕭遜寧)이 침입을 하였다. 하지만 명장 강감찬이 이끄는 고려군이 거란 침략군을 구주(龜州)에서 물리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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