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3일 위험과 실패를 즐겨라.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3일 위험과 실패를 즐겨라.
  • 김진혁
  • 승인 2020.02.0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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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회피하거나 실패를 경험하려 하지 않고, 흠이 잡히지 않는 것에만 신경 쓰면서 살아남은 사람은 설사 윗자리까지 올라간다고 해도 사람들을 이끌어 강한 팀을 만들기 어렵다. 그들에게는 근본적으로 리더의 자격이 없다.

- 기무라 나오노리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 가’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당신은 그저 좋은 리더인가 아니면 유능한 리더인가?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만으로는 부족하다. 조직원들이 부드러움과 나약함을 혼동하고, 원칙을 지키지 않는 신상필벌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하고 끈질긴 용기가 있어야 할 조직이 자칫 친목회처럼 만들어 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팀을 장악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기꺼이 미움 받을 각오로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을 닦아세우고,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녀야 한다. 온실에서 자란 리더는 개혁을 실행하기 어렵다. 치열한 경제 전투에 필요한 때론 비열하기까지의 싸움 스킬을 갖춰야 한다.

기무라 나오노리 저자인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 가’에서 나태한 조직을 변화시키고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악역도 불사하는 리더의 7가지 용기, ‘다크사이드 스킬’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첫째, ‘위기를 숨기지 마라’는 건강한 소통과 조직의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기업 문화를 타개해야 한다.

둘째, ‘눈치 보지 않는 직원을 뽑아라’는 조직원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져 생각마저도 익숙해져버리는 현상을 경계하라.

셋째, ‘언제든 손발이 되어줄 아군을 포섭하라’ 회사 내 리더의 인맥 신경회로를 구축하라.

넷째, 미움 받을지언정 뜻을 굽히지 않는 근성이 필요하다. 때로는 리더에게 북풍의 한파 같은 냉철한 태도도 필요하다.

다섯째, ‘번뇌가 아닌 욕망에 빠져라’로 리더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세우고, 이를 적극적으로 조직원들에게 공유하여 하나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여섯째, ‘시험대 위에서 도망치지 마라’로 자신의 가치관을 직원들에게 입증할 결정적 순간에 절대 도망치지 말라.

마지막으로 일곱째, ‘철저히 이용하고 기꺼이 이용당하라’는 변화의 창문이 열려오는 때를 대비해 언제든 리더가 무기로써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을 포섭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결정적 순간에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의 용기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역사 : 독일 계몽 사상가 멘델스존 [1729∼1786] 출생.

독일 계몽시대의 철학자. 라이프니츠-볼프학파의 한 사람. 독일 동부 데사우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신의 존재와 영혼불멸을 증명하는 데 힘을 쏟았고, 이런 문제야말로 철학의 궁극적 과제라고 규정하였다.

베를린아카데미가 1763년에 형이상학적 진리의 판명성에 관한 논문을 모집했는데 그가 I. 칸트를 누르고 최고점을 땄다. 도덕철학 확립에 힘썼고 신앙자유를 주장하는 등 계몽시대의 대표자다운 활동상을 과시했으나, 볼프보다도 통속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유명한 음악가인 J.L.F. 멘델스존은 그의 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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