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40·50대 1인 남성 위한 주거 대책 마련 필요
[부동산리뷰] 40·50대 1인 남성 위한 주거 대책 마련 필요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0.02.0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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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40·50대 1인 남성 가구가 증가하면서 그에 걸맞은 주거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는 1인 가구 시대인데 그 중 4050대 남성의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그에 걸맞은 주거 대책이 미흡하면서 이들이 편안하게 쉴 주거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연구위원은 3일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연령대별·성별 1인가구 증가 양상과 주거특성에 따른 정책 대응방향’ 발표했다. 박 위원은 부부 혹은 자녀 중심으로 이뤄졌던 전형적인 3~4인 가구가 급감한 반면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5년 6.9%였던 1인 가구 비중이 2015년 27.2%로 급증했고, 2047년 37.3%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17년 31.4%에서 2047년 16.3%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주거 모델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지난 10년(2008~2018년) 1인 가구 증가 양상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두드러졌고, 특히 중장년 남성층에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박 위원의 설명이다.

남성 1인 가구는 2008년 94만 4천가구(36.0%)에서 2018년 290만 6천가구(49.7%)로 급증했으나 여성 1인 가구는 같은 기간 167만 7천가구(64.0%)에서 294만 2천가구(50.3%)로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는 숫자는 늘어났지만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숫자와 비중 모두 증가 추세다. 또한 10년간 남성 1인 가구의 증가율을 연령대로 보면 40대는 283%, 50대는 358%에 달했다.

이들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주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위원의 주장이다.

취약·고위험 1인가구의 기초실태를 우선 파악하고 중앙정부가 종합적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청년 주거 대책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대책은 있지만 4050대 1인 남성가구를 위한 주거 대책은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들 4050대 1인 남성의 경제적 현실이 집을 구입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현실인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4050대 1인 남성가구를 위한 주거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박 위원은 “최저주거기준 미달 1인 가구를 위한 지원 방안과 공유형 주택을 위한 새로운 주거기준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상이한 연령대별·성별 주거비 부담과 주거취약 상황을 반영해 주거 소요 대응전략을 다양화하는 등 맞춤형 정책 대응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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