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번주 경제 ‘기지개’
[이코리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번주 경제 ‘기지개’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0.02.1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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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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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주는 경제적 충격에 대해 정부는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번주가 되면 본격적인 기지개를 펴지 않을까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던 중국 공장 문이 다시 열게 됐고, 이로 인해 부품 공급망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태가 점차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은 아직도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중국 기업들 10일부터 조업 재개

코로나 사태로 문 닫았던 중국 공장들이 10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 중국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부품 조달에 상당한 애로를 느꼈던 세계 기업들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도 결국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지난 2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일부 지방정부는 지난 9일까지 휴업이나 재택 근무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중국 공장들은 지난 9일까지 문을 닫고 조업을 하지 않았다.

이에 전세계 기업들의 부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결국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중국 공장이 10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부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아직도 문을 닫은 기업들이 많이 있다. 마스크 착용 및 체온 검사 강화, 시설 소독 등을 조업 재개 요건으로 내걸었고, 물자 부족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내 코로나 확산이 아직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업을 재개한다고 해도 근로자들은 자발적으로 재택 근무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아무리 빨라도 이번달은 지나냐 조업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럼에도 중국이 공장 재개를 허용했다는 것은 부품 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도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분양 시장도 기지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위축됐던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을 미뤘지만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은 온라인으로 모델하우스를 전환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고 해도 현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거나 마스크를 구비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이번주부터 이관된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이면서 건설사들은 위축된 분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 개관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깔리면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내수시장 위축은 여전하고

하지만 내수시장 위축은 여전하다. 아직도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서울 곳곳은 텅 빈 공동화 현상이 발생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명동에서도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사람들이 많이 오갔던 서울 신촌에는 23번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졌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내수 부진은 오프라인 매장들에게는 상당한 근심이 되는 반면 온라인 시장은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내수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우려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긴급 지원 자금을 푸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내수 시장은 죽을 것이다. 그것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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