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리뷰] 여권,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 추진
[폴리리뷰] 여권,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 추진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0.03.1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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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마스크 수급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정부 시절 폐쇄됐던 개성공단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북한이 얼마나 호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일부에서도 난색을 표한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면 마스크 생산 가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인 11일 개성공단 업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면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는 마스크 제조사를 포함해 70여개 봉제공장이 있고, 3만명의 숙력된 노동자가 마스크와 방호복을 생산한다면 대략 1천만장의 면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방호 마스크에서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면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면 마스크에 방호 필터만 교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방호 마스크 수급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마스크 수급 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는 것이 두 의원의 말이다.

당장 추진 힘들지만

이에 대해 통일부는 “당장 추진 힘들다”는 답변이 있었다. 마스크 생산을 위해서는 북한과 채널을 열어 개성공단 가동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북 제재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에 국제사회에 코로나 사태 종식과 관련한 대북 제재 해제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가동은 충분히 유엔 제재의 예외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유엔 대북 제재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외교적 노력을 통해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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