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G20 특별 화상회의 개최, 코리아 코로나 대응 회의되나
[국제리뷰] G20 특별 화상회의 개최, 코리아 코로나 대응 회의되나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0.03.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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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G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 논의를 위해 G20 특별 화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됐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관계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화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 우리나라 방역체계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았기 때문에 이번 화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을 전세계에게 전파하는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페인 총리가 의장국 사우디에게

스페인 총리실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총리에게 G20 정상들의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빈살만 왕세자는 이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위험을 함께 헤쳐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국제사회에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정상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주요 7개국 정상들도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를 인류의 비극이자 세계보건위기라고 규정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마크롱 대통령 역시 공감대를 보였다.

이런 이유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화상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대응 논의의 장 될 듯

화상회의가 열린다면 코로나 대응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역 능력에 대해 깊숙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전세계가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날 화상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를 국제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도 우리나라 방역체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전세계 언론에서는 연일 우리나라의 놀라운 방역 체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투명성’과 ‘민주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그것을 국제사회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들을 해외 언론들이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날 화상회의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을 국제사회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위기 대응도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거나 사람들의 이동이 아예 멈춰버리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도 아니고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런 이유로 국제사회가 서로 협력해서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화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 인하 등과 더불어 돈을 어떤 식으로 풀어서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부 국가에서는 국제사회를 향해 경제적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최빈국으로 옮겨갈 경우 그에 따른 국제적 원조의 필요성도 나오기 때문에 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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