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코로나 경제 위기, 백약이 무효...결국 ‘백신’
[이코리뷰] 코로나 경제 위기, 백약이 무효...결국 ‘백신’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0.03.19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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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세계 각국은 여러 가지 경제 진단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도 금리 인하와 적극적 재정 정책 등을 통해 경제를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곤두박질 치고 있다.

경제적 처방이 코로나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아무리 빨라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올해 경제는 겨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1930년대 세계대공황보다도 더 극심한 세계대공황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백약이 무효

미국은 기준금리를 0%대로 인하했고, 엄청난 규모의 재정을 풀겠다고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국민에게 1천달러(약 124만원)을 지급하는 공약까지 공개하면서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18일(현지 시간)도 국제유가 폭락세 이어져.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4.4%(6.58달러) 급락한 20.37달러에 장 마쳤다.

또한 이날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6.30%(1338.46P) 급락한 19898.92, 약 3년 2개월 만에 ‘2만 고지’에서 내려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8%(131.09P) 떨어진 2398.10, 점심 무렵 7% 이상 밀리면서 최근 열흘 중 4번째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국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스피가 18일 5% 가까이 급락하면서 1600선이 무너졌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증시의 반등을 기대했지만 결국 미국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면서 증시를 주저앉히게 만들었다.

추경과 재난기본소득 등을 쏟아냈지만 코로나 공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평가다.

결국 해답은 ‘백신’ ‘치료제’

현재 경제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코로나 공포로 따른 소비 심리의 위축이다. 사람들이 바깥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소비가 얼어붙고, 그에 따른 생산이 얼어붙으면서 함께 붕괴되고 있다.

1930년대 세계대공황도 비슷하다. 소비가 얼어붙는 반면 공급은 과잉이 되면서 그에 따른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결국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독일이나 일본은 세계대공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전범국가가 됐다.

반면 미국은 뉴딜 정책을 통해 세계대공황을 극복한 모범국가가 되면서 오늘날에도 뉴딜정책은 회자가 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에서는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면서 금리 인하와 확대 재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1930년대 세계대공황과 현재 상황은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1930년대는 도시 근로자들이 저임금 착취 등을 통해 소비를 할 수 없는 돈이 없기 때문에 세계대공황이 닥쳤다면 코로나 사태는 소비를 할 수 있는 돈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코로나 공포로 바깥 활동을 하지 않아서 생긴 소비 심리 위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백신·치료제 개발은 빨라도 1년 걸려

문제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아무리 빨라도 1년 정도 걸린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코로나 치료제의 주요 임상 결과가 4~5월쯤 나오고 올 하반기에 백신 중간 결과가 확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올 하반기나 돼야 치료제 개발이 완료가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데이터를 갖고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 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보다 빨리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WHO가 지난 18일 자문위원 등을 우리나라에 급파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회의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했다. 이는 앞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 국제사회의 협력 체계를 만드는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만 보다 빨리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WHO가 지난 18일 자문위원 등을 우리나라에 급파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회의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했다. 이는 앞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 국제사회의 협력 체계를 만드는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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