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서울 집값 10개월만에 하락...왜
[부동산리뷰] 서울 집값 10개월만에 하락...왜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0.03.2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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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보유세 증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공포감, 대출 규제 강화 등이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첫째주(-0.01%) 이후 9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우위지수는 81.1로 지난주(91.8)보다도 급감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기준선인 100보다 적을수록 살 사람(매수자)보다 팔 사람(매도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규제 강화·코로나 경기위축·공시지가 상승 등

이처럼 서울의 집값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대폭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정책을 강력하게 내놓으면서 대출규제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요자 중 일부는 서울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을 포기하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공포로 인해 아파트 구입의 발길을 떨어뜨리게 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공인중개사 상당수가 휴업에 들어갈 정도로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더욱이 개학이 4월로 연기되면서 아파트 구입 역시 그에 맞춰지면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고 잇다.

또한 공시지가의 상승으로 인한 종부세 부담이 서울 아파트 구입을 꺼리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남 고가 아파트 위주로 하락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송파(-0.17%)·강남(-0.12%)·강동(-0.06%)·서초(-0.04%)·용산구(-0.01%) 등 고가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레이크팰리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천5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주공5·6단지,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 재건축과 신축아파트가 500만∼9천만원 가격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0.21%)·구로(0.18%)·관악(0.14%)·금천(0.11%)·도봉구(0.09%)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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