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점차 한계 다다른 사회적 거리두기
[소셜리뷰] 점차 한계 다다른 사회적 거리두기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0.03.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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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낸셜리뷰 DB
사진=파이낸셜리뷰 DB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점차 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벚꽃이 피면서 상춘객들이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식당 등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벚꽃 명소인 경남 진해나 여의도의 경우 벚꽃 축제가 올해 열리지 않고, 일부 지역은 관광객들의 출입을 아예 금하면서 상춘객들은 자신들만의 벚꽃 명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신모씨(36)는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양재천을 찾았다.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서이다. 신모씨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서 벚꽃 나들이에 나섰다.

신모씨는 “가급적 사람들이 다가오면 피해서 움직이는 등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주말에 집에만 있을 계획이었지만 벚꽃이 만개하면서 결국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나오게 됐다.

이런 신모씨의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지난 주말 많아지면서 일부 벚꽃 명소는 상춘객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신모씨는 “이런 화창한 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나 답답하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집안에만 있다보니 답답함이 이제는 한계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식당도 사정은 비슷하다. 불과 얼마 전까지 손님이 없었던 식당들이 점차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집에만 있으니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돌아 다니기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4월 5일까지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이 시내에 북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정부의 권고를 이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정부의 방역 대책이 워낙 잘 돼 있기 때문에 다소 안심해도 된다는 식의 사고도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는 아직 종식된 것도 아니고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된 것도 아니다. 이런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도 실천해야 한다.

또한 답답함에 못 이겨 외출을 할 경우 코로나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 4월 5일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답담함이 있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디게 된다면 코로나도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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