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해외가 주목하는 우리나라 총선...왜
[국제리뷰] 해외가 주목하는 우리나라 총선...왜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0.04.1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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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부산진구 초읍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부산진구 초읍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10~11일 사전투표에 이어 15일 총선이 치러진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대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재선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우리나라의 총선 결과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 방역에 성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가 우리나라 방역과 총선 결과의 연관관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선거 때문에 방역 문제를 소홀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받는데 이런 모범 방역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방역 모범국가 ‘코리아’, 총선 결과는

우리나라는 방역 모범국가로 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모범국가가 총선 결과와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해외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모범적인 방역을 한 것 즉 천문학적인 검사 숫자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낸 우리나라의 방역 방식이 문재인 정부의 심판론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안정론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다.

이는 재선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지대한 관심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할 경우 모범적인 방역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됐다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방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모범적 방역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진다면 다른 나라 역시 모범적인 방역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할 것이다.

거꾸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한다면 모범적인 방역이 오히려 정권 안정론을 만들지 못한다고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선거를 앞둔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굳이 모범적인 방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총선 관심 두고

해외에서 우리나라 총선을 관심두고 있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 확산 추세 속에서 어떤 식으로 선거를 치를 것인지 방식에 대한 고민이다. 선거를 앞둔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코로나 확산 때문에 선거를 연기해야 하는 고민에 빠져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4.15 총선을 무사히 치른다면 그에 따른 총선 모범국가가 된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총선에 관심을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얼마나 무사히 치르느냐를 관심에 두고, 제대로 치르게 된다면 그에 따른 벤치마킹을 다른 나라에서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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