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리뷰] ‘비대면 스마트 시범상가’ 만든다
[4차리뷰] ‘비대면 스마트 시범상가’ 만든다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0.04.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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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전국 1천개 상점에 비대면 방식 ‘스마트 시범상가’를 만든다. 정부가 코로나19 타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오프라인 상점에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범상가를 만들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점포에 비대면 주문·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5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조직화된 사업 주체가 있는 상권이다. 소상공인이 밀집된 상권을 스마트 시범상가로 지정해 전국 확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시범 사업비는 총 17억원이다. 중기부는 올해 테스트를 거쳐 성과를 측정, 내년 이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우선 전국 20개 상점가 대상으로 ‘스마트 시범상가’를 설치해 1천여개 상점에 우선 적용한다.

‘스마트 오더’는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등 비대면 주문·결제가 가능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주요 상권에서 상점 위치, 취급 제품, 지역 명소 등을 종합 안내하게 된다.

중기부는 오는 5월 8일까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소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사업 대상을 모집한다. 선발된 곳에는 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이 연동되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설치해 주고, 무인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무상으로 보급하게 된다.

중기부는 또 스마트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에 접목 가능한 스마트상점 기술 보유 기업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소상공인에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제품을 전시,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스마트상점 모델숍’도 개설하기로 했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상점 기술을 적극 발굴·육성해 전국 상권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스마트기술로 영세 점포의 고도화를 이루고 새로운 디지털 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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