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코로나 역설, 글로벌 경제 블록화 심화
[이코리뷰] 코로나 역설, 글로벌 경제 블록화 심화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0.04.2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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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경제는 블록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글로벌 이동 역시 둔화됐다. 이것이 무역과도 연결되면서 전세계 국가들은 생필품을 자국에서 생산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다만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와 ‘K-바이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의존 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결국 생필품 전쟁으로

전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유럽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이 대거 위축된 상태다. 또한 국민은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마트마다 생필품이 동이 났다.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는 ‘경제의 블록화’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해서 국경을 봉쇄하고, 사람의 이동을 사실상 금지 시켰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면 접촉 대신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경제의 블록화가 불가피해졌다. 즉, 자신의 지역에서 생산한 물자를 자신의 지역에서 소비하는 형태가 되는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물동량을 자랑하는 상하이항의 지난 2월 물동량은 전년과 비교해 20% 줄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과 홍콩 역시 물동량이 각각 9.8%, 11% 감소했다.

이같은 물동량 감소는 결국 생필품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자국에서 생필품을 생산해서 자국에서 소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는 보호무역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로나로 인해 보호무역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 첨단 기술 수출은 늘어

반면 비대면 생활화로 인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높다. 이는 첨단 기술의 수출로도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핸드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생활화로 인한 핸드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세계 각국의 공장이 문을 닫고 있지만 공장이 다시 문을 열게 될 경우 그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반도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되겠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첨단기술은 몇몇 국가와 기업만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이 첨단기술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면 될수록 그에 따른 첨단 기술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K-바이오 산업의 수출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 방역에 모범국가로 떠오르면서 진단키트 수출 등으로 인해 K-바이오 산업이 전세계에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K-바이오 산업을 전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이다. 따라서 산업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4차 산업혁명과 연결되면서 K-바이오 산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K-바이오 산업에 대한 규제가 있기 때문에 규제 혁신 등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K-바이오 산업을 알리는 계기가 됐지만 이것을 제대로 간파해서 전세계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선두 국가와 산업계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 및 과감한 투자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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