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김정은 건강이상설, 그 가능성 ‘셋’
[국제리뷰] 김정은 건강이상설, 그 가능성 ‘셋’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0.04.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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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연일 주목되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범여권을 중심으로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고, 범야권 입장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이상이 있으며,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섣부르게 예단하기 힘들다.

다만 보름 이상 김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그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가능성 1. 김정은 사망 아니어도 건강 이상

첫 번째 가능성은 김 위원장이 사망까지 아니어도 대중에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2014년 발목 물혹 제거 수술을 받을 때에도 41일 후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사망까지는 아니어도 대중에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심혈관계 수술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심혈관계 수술을 한 후 회복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건강에 이상이 있어 대중 앞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건강해지면 김 위원장은 대중 앞에 드러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결국 대중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능성 2. 원산에 체류하면서 영상 송출 불가

또 다른 가능성은 원산에 체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원산역에서 포착되면서 김 위원장이 원산에 체류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대중 앞에 왜 나서지 않느냐는 것인데 북한 현지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영상 송출이 현지에서 불가해ㅅ가 아니겠냐는 관측도 있다.

즉, 사진 촬영이나 비디오 촬영은 이미 했지만 그것을 대중에게 송출시키는 기술이 부족하면서 원산에 김 위원장이 있지만 사진이나 비디오 등 영상 송출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는 김 위원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오면서도 사진이나 영상을 대중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영상 송출이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잇다.

가능성 3. 코로나로 인한 평양 시내 혼란

또 다른 가능성은 코로나19로 인한 평양 시내 혼란 때문에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중국인 의사가 북한 시내로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고, 평양 시내는 코로나로 인해 사재기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는 평양 시내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이 대중에 노출되는 것을 일단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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