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포스트 코로나, 자급자족 경제 형태로
[이코리뷰] 포스트 코로나, 자급자족 경제 형태로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0.05.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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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도 그에 따른 경제적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제조업 강국보다는 관광대국인 나라들은 더욱 침체기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들간 이동이 제한되는 팬데믹 현상이 만연할 경우 제조업보다 관광 등 서비스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관광이나 서비스업으로 먹고 사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또 다른 팬데믹 현상이 발생할 경우 식량의 자급자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코로나 이후 바뀌 경제 상황

코로나가 휩쓸고 간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항공업’이다. 사람 간의 이동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세계의 항공이 올스톱된 상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의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좌초되기 일보직전에 있다.

이는 관광업도 마찬가지. 이탈리아 등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이번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관광이나 서비스업 타격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의 심리가 팬데믹의 종식 전까지는 이동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람들 간 이동이 꺼려지게 되고, 그에 따른 관광이나 서비스업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제조업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

반면 제조업 비중이 큰 국가는 그나마 상황이 좀 나은 편이다. 물론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의 타격이 있다. 또한 전세계 물동량 감소에 따른 수출의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이동 제한에 따른 관광이나 서비스업 타격보다는 상황은 덜한 편이다. 전세계적 수요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게 된다면 언제든지 공장은 또 다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이동에 비하면 물자의 이동에는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전세계적 수요만 회복하면 제조업 위주 국가의 경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의 IT 기술 등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K-방역이 유명해지면서 그에 따른 방역 물품 역시 덩달아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회복 속도도 관관이나 서비스업 위주의 국가보다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돌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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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 빠르게 재편돼야

코로나 사태가 점점 잦아들면서 이제 우리 경제에 남은 숙제는 ‘포스트 코로나’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급자족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점을 비쳐볼 때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대면 산업이 전세계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해서 변화된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전세계는 이미 세계 공장인 중국이 문을 닫게 되면 생필품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경험했기 때문에 각국은 생필품은 자급자족 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분야는 자급자족이 쉽지 않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를 변화시킨 국가의 기업 생산에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접목한 산업구조로 빠르게 재편돼야 한다는 분위기다.

식량 자급자족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또 다른 숙제는 역시 식량의 자급자족이다. 팬데믹 현상은 코로나 이후 또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도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전세계적으로는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하게 되면 식량의 무기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식량의 자급자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세계가 식량을 무기화할 경우 그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감염병 팬데믹은 보호무역주의를 점차 공고히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식량 무기화와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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