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19주차. 새로운 미래가 온다
[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19주차. 새로운 미래가 온다
  • 김진수
  • 승인 2020.05.2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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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핑크, 이성과 감성을 통합하는 새로운 인간형

“젊은 나이에는 계획을 세우지 말고,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해보세요. 실수는 필연적이지만, 멋진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실수는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 다니엘 핑크 -

1.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세계적인 석학 다니엘 핑크는 하이컨셉·하이터치의 시대에서는 인재들이 갖춰야 할 6가지 조건으로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꼽고 각각의 재능으로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 활용하라고 주장한다. 지식근로자들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질문은‘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삶에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아는 일이다. 소프트파워를 감정이입하여 스스로 일을 하는 내적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1) 디자인 Design- 하이컨셉·하이터치 시대의 핵심 능력

새로운 가치들로 이해받고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전달 수단으로 그 의미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디자인은 기본적인 비즈니스의 필수 교양이다. 제품, 서비스, 경험이든, 기능은 기본이고 디자인을 강력하게 호소해야 한다.

2) 스토리 Story-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스토리는 사실들을 엮어 문맥을 만들어내면서 감성적 충격을 강하게 한다. 스토리에서 차별화 할 때 강력한 마케팅이 창출된다. 팩트(fact·사실)들을 스토리로, 문맥으로 엮어내야 한다. 스토리는 영화 산업·게임 산업 등 많은 산업의 기초다.

본래 인간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3) 조화 Symphony-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칙

조화(symphony)란 '큰 그림으로 생각하기'다. 조각들을 맞춰 결합시키고, 패턴을 찾는 것이다. 조각을 결합해서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창조해내는 것이다. 조화는 아웃소싱하거나 자동화하기매우 어렵다. 누구나 조화의 사고(思考)를 할 줄 아는 전문가를 원한다. 좁고 막힌 사고의 전문가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좁고 막힌 사고의 전문가가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재앙을 불러일으킨 것을 목격한다.

4) 공감 Empathy- 디자인의 필수 요소

공감(empathy)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심장으로 느낄 줄 아는 능력이다. 노년층을 위한 디자인이나 제품을 할 때 젊은 디자이너는 일부러 민첩성을 떨어뜨리는 체험을 해본다. 그래야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디자인과 진정한 제품이 나온다.

5) 놀이 Play- 호모 루덴스의 진화

웃음과 유머, 게임, 기쁨을 갖고 있는 인재를 뜻한다.

6) 의미 Meaning-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

시대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지만 예정된 길로 간다. 타인과의 공감능력과 자

신의 의미를 아는 것에서 기회를 찾는다. 물질에 대한 욕구에서 삶의 가치

에 대한 욕구로의 이동이 된다.

2. 다니엘핑크 [Daniel Pink]는 누구인가?

뉴웨이브 경제 잡지〈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기고가 겸 편집위원.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기도 했다. 경제·기술·노동에 관한 기사·평론·서평을 ‘뉴욕 타임스’등에 기고하고 있다. 또한 경제변화와 기업전략을 주제로 전 세계 기업체, 대학, 기관 등에서 활발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새로운 비즈니스와 사회 트렌드 등을 짚어준다.

3. 주요 내용

기술발전과 세계화로 인한 거대한 변화가 삶의 방식을 바꾼다. 하지만 얼마만큼 바뀔지는 모른다.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들이 고민해야 할 절박한 문제들에 관해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 몇 년 전 피터 드러커 박사는 현대 경제에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에 과감히 대응하기 위한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의 전환을 발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것이다.

1) 우뇌형 인간이 미래를 지배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세상일이지만 우리는 늘 남보다 먼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연초에는 한 해의 전망 보고서에 주목하고, 어떤 첨단 기술로 인해 삶의 방식이 바뀔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실제 미래를 움직이는 열쇠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을 택해야 명예와 부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디자이너, 피아니스트, 예술가 등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성공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미래 세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지배세력은 누가 될 것인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는 독립 노동자인 프리에이전트가 주도할 것이다. 지금 세계 경제와 사회는 논리적이고 선형적인 능력, 즉 컴퓨터와 같은 기능에 토대를 둔 정보화 시대에서 점차 ‘창의성’, ‘감성’,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중시되는 ‘개념의 시대(Conceptual Age)’로 이동해 가고 있다. 그리고 논리적, 선형적 능력을 중시하는 기존사회는 왼쪽 뇌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도했지만 새로운 시대는 감성적인 오른쪽 뇌를 개발하여 양쪽 뇌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지배할 것이다.

2)하이컨셉(high-concept) 하이터치(high-touch) 시대가 왔다

각국의 경제가 더욱더 세계적으로 밀접히 연결되면서 풍요, 아시아, 자동화란 3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해 우리 사회를 개념과 감성이 강조된다. 하이컨셉은 트렌드와 기회 감지,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고,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 하이터치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인공은 우뇌형 사고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서 감정적인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4. 리더에게 던지는 말

새로운 인재로 부상하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무엇인가? 직장생활에 불안을 느끼거나 창의성과 감수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숙제다.

멀티 재능을 갖춘, 분석보다는 통찰할 수 있는 감성적 우뇌의 사람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수행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항상 자신이 지켜야 하는 가치와 이념의 기준을 외부에 두고 두려움에 있다면 진정한 주인이 아니다. 모두 살아있다는 것이 유연하듯이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은 유연하다. 태풍 앞에서 모든 나무가 휘청거릴 때 움직이지 않은 나무는 죽은 나무다. 살아있다는 것은 활동하는 것이고 활동한다는 것은 운동하는 것이고, 운동하는 것은 경계에 서 있는 것이다. 개념과 논리의 벽을 깨고 이념의 포로자가 되지 말라. 오늘부터 나를 믿고 그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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