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최대 87%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산업리뷰] 최대 87%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0.06.2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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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미스터 트롯’의 어린왕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동원을 모델로 제작한 ‘대한민국 동행세일-동행합시다’ 디지털 캠페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미스터 트롯’의 어린왕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동원을 모델로 제작한 ‘대한민국 동행세일-동행합시다’ 디지털 캠페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백화점, 이커머스 등을 비롯해 전통시장 등에서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소비자는 운이 좋으면 15년전 가격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을 비롯해서 전통시장까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세일’천국으로 진입한다.

곳곳에서 ‘할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현명한 소비 전략이 필요하다. 주요 유통업체에서 어떤 식의 소비 전략을 해야 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면세점 최대 60% 할인, 백화점 등 70% 할인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이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이에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른 것으로, 상품의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내에만 가능하다.

백화점의 경우에는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행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형마트 등도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이 중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시작일인 26일보다 하루 먼저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들은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패션부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를 현행보다 최대 5%포인트 내리고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안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3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동행세일 행사 취지에 맞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납품업체와의 상생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매출 증대를 통해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식료품·농축수산물·생필품 등에 대한 지역상생 할인전,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 최대 87% 할인

G마켓,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도 할인에 동참했다.

G마켓·쿠팡·11번가 등 16개 쇼핑몰은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40% 가격할인을,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K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가치 삽시다’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필터 교체형으로 숨쉬기 편한 메쉬구조와 수납이 편리한 필터포켓으로 구성됐다. 또 ‘3중 구조 MB필터 패드‘를 사용해 방수 기능은 물론 외부 오염 및 먼지를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전통시장 등은 최대 90%

전국 633곳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도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우선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에서는 ‘덕분에’ 릴레이를 통해 사회구성원간 협력과 연대, 감사라는 긍정적인 메시지의 선순환을 창출해 코코나19 조기 극복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 진주자유시장에서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행사를, 서울 연서시장에서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세일행사, 영수증 추첨행사, 시장물건 기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와룡시장도 26일부터 1주일간 영수증 추첨행사, 롤렛 경품행사, 외국인 먹거리 마차 운영,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5천여개 동네슈퍼도 양파, 감자, 오이 등 농산물 8개 품목은 대도매상 경락가의 80∼90% 수준으로 슈퍼조합에 공급할 예정이며, 공산품 20여개 품목은 소비자가 대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정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한 행사 추진을 위해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하고, 행사장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미 착용자에 지급할 여유 마스크를 구입하는 등 방역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업계, 무이자 할부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BC카드 등 9개 카드사는 행사 기간 할인,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백화점·가전업종 이용 시 할인 또는 캐시백 및 무이자할부 기간을 확대한다.

또 중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온라인 판로 제공 및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여행·숙박·외식업종 분야 지원을 위해 경품·할인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온라인 판로 제공 및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여행·숙박·외식업종 분야 지원을 위해 경품·할인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에 생기가 돌고 나비의 날갯짓처럼 내수가 살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집단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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