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직장 내 성희롱, 반드시 근절해야 할 문화
[기자수첩] 직장 내 성희롱, 반드시 근절해야 할 문화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0.07.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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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했다. 그리고 성추행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또한 피해 고소 여성인에 대한 2차 가해도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직장 내 성희롱 혹은 성추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문화이다. 이는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성별 불문하고 이뤄지는 성희롱은 근절돼야 마땅하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품평은 물론 “남자가 그것도 못해” 혹은 “어깨가 넓다”는 식의 남성의 외모 품평도 사라져야 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상대방에 대한 외모를 지적하면서 성희롱을 하고 있다. 그것이 성희롱인지 인지도 못하고 성희롱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성희롱은 엄연히 범죄행위이며 반드시 근절돼야 할 행위이다. 자신의 언행이 성희롱인지 인지했든 인지하지 않았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언행 자체가 성희롱이 된다는 점이다.

성희롱은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면서도 아직까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언행이 성희롱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희롱 언행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다.

성희롱은 특정 성별이 주의해야 할 언행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즉, 남성이나 여성 모두 주의를 해야 한다. 자신의 언행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줬는지 파악해야 한다.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중에 내뱉은 언행이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직장 내 성희롱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문화이지만 그것은 ‘마초 문화’가 만연했기 때문도 아니고, 결국 우리의 인식에서 비롯된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다면 결국 그것은 성희롱이 된다. 성희롱 피해는 여성도 되지만 남성도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서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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