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29일 출구전략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29일 출구전략
  • 김진혁
  • 승인 2020.07.2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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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거든,

나가서 남에게 돈을 꾸어 달라고 요청해 보라.

적에게 돈을 꿔주면 그를 이기게 되고,

친구에게 꿔주면 그를 잃게 된다.

- 벤자민 프랭클린 -

[파이낸셜리뷰]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지만 돈을 쓰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미비하다. 한국인의 70~80%는 노후자금이 부족해서 불안한 생활을 한다. 이것은 젊었을 때부터 금융교육을 받지 못한 결과이다.

우리의 자산형태가 바뀌어야 한다. 선진국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의 비율이 6:4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2:8이다. 베이비부머의 평균자산을 3억 정도로 볼 때 4:6 정도 비율까지 부동산비율을 낮추는 것이 현명하다.

일의 경우에도 소득창출형 일을 찾고 정부 정책에만 너무 의지하는 것이 문제다. 취미·여가 부분도 취약하다. 평생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하고 그리고 영혼을 담을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또한 은퇴자들은 함께 지낼 친구를 찾아야 한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되었다고 해도 외로움을 견디는 능력이 없으면 불행하다. 미국에서 은퇴한 사람의 80% 정도는 비영리민간단체(NPO)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7%밖에 안 된다.

기부 봉사 취미활동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어울리고 사회참여와 네트워크 형성이 또 다른 해결책이 될 것이다.

♣ 신용창조

A은행에 100만큼의 본원통화를 공급하면 A은행은 이중 10%(지급준비율 10%, 민간의 화폐보유성향 0% 가정)을 지급준비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90을 대출로 운용한다. 대출받은 사람이 이를 B은행에 예금을 하면 B은행은 다시 이 가운데 9를 지급준비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81을 다시 대출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무한정 반복되면 결국 예금은 1,000(그러나 대출받는 사람이 전부 예금하기 보다는 이중 일부를 현금으로 보유하게 되는데 그러면 동 현금 부분은 신용창조 사이클에서 누락되므로 실제통화량은 1,000 보다 작아진다)만큼 늘어난다. 즉, 100이라는 본원통화가 신용창조를 통해 1,000이라는 예금통화가 창출되었다. 본원통화와 통화량 사이의 관계를 통화승수라 하는데 여기서 통화승수는 10이다(1000÷100). 지급준비율을 변경하면 승수효과를 통해 신용창출효과(통화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급준비제도는 중앙은행의 핵심적인 유동성조절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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