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당 대표 바꾼 민주당’ ‘간판 바꾸는 통합당’ 오로지 국민만...
[사설] ‘당 대표 바꾼 민주당’ ‘간판 바꾸는 통합당’ 오로지 국민만...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0.08.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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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미래통합당은 당명을 이번주 바꾸기로 했다.

거대 양당이 이번주 얼굴을 바꾼 셈이다. 그만큼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것이 유권자의 마음이다. 이런 유권자의 마음을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국민이 각 정당에게 바라는 것은 별거 아니다. 선공후사(先公後私) 즉,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정당 이기주의는 나중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정당이기 때문에 정권을 획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둔 결사체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정당 이기주의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도를 지나쳐 국가와 공동체 사회를 해체하는 정도가 돼서는 안된다. 정권을 되찾기 위해 ‘국가’를 훼손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는 흔히 ‘국가’와 ‘정부’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정치인에 의해 벌어지는 양상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을 하는 것이 국가와 공동체 사회를 훼손하는 일이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 선공후사라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자신은 신념을 갖고 행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국가와 공동체 사회를 무너뜨리는 행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가를 위해 일한다면서 국가를 훼손하는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정부=국가’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군부독재 시절 그것이 극에 달했고, 이런 관습은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보수뿐만 아니라 진보도 마찬가지다. 정권이 교체돼도 국가가 무너지지 않아야 하는데 정권이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 것처럼 착각을 해서 국가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했다. 미래통합당은 당명을 교체한다. 자신의 행위가 정권을 위한 행위인지 국가를 위한 행위인지 명확히 판단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정권을 획득할 목적으로 모인 결사체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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