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현실화, 외식 매출 급락
[산업리뷰]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현실화, 외식 매출 급락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0.09.1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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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그에 따른 서울 시내 자영업자의 타격은 엄청났다.

지난주 서울 시내 외식업체 카드결제 매출이 40% 넘게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자영업자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며 2차 재난지원금을 빨리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난주(9월 첫쨋주) 전국 외식업 카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 둘째 주에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0.2%)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셋째 주 -15.2%로 급감하더니 넷째 주(-26.0%)부터 -20%대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 서울은 무려 4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된다면 그에 따른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영업자들이 걱정하는 또 다른 변수는 추석 연휴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이다. 추석 연휴 동안 귀성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가 예고되면서 자칫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차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김 차관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기준은 단순화하고 선지급·후확인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에 지급하는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 선별된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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