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리뷰] 대기업 88%, 재택근무 시행 “생산성 차이 없어”
[4차리뷰] 대기업 88%, 재택근무 시행 “생산성 차이 없어”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0.09.1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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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국내 100대 기업 사무직 88%가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앞으로 빠르게 언택트 업무가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른 비용 절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사무실이 이제는 필요 없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도 공장이나 사무실 운영이 필요한 필수적인 인원들만 출근을 시키고 재택근무를 시켜도 생산성에 큰 지장이 없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언택트 시대를 대비한 각종 IT 기술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로 인한 부작용도 크다는 것이다.

재택근무 시키는 대기업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사무직에 한해 기업의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생산직의 경우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는 한 곳도 없다.

재택근무 시행 방식으로는 구성원을 2개조 또는 3개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하는 ‘교대조 편성 등 순환 방식’을 택한다는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건강·임신·돌봄 등의 사유에 해당하는 ‘재택근무 필요인력을 선별하거나 개인 신청’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은 27%,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직원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15.9%로 집계됐다.

생산성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6.8%가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고 대답했고 정상근무 대비 80~89%라는 응답은 25.5%, 70~79%라는 답은 17%였다. 70% 미만으로 평가한 비중은 10.6%에 그쳤다.

재택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보완책이 있는데 기업의 77.6%가 직원간 소통을 위한 협업툴이나 메신저 등 아이티(IT) 프로그램 활용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업무의 성과 관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과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기업도 56.9%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산 기대

이같은 조사는 결국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재택근무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의 53.2%는 재택근무가 확산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응답은 33.9%였다.

재택근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인해 가능해지게 되면서 그에 따른 근무 환경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핵심은 재택근무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재택근무를 함으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통계로 나왔지만 그에 따른 인사고과 등의 시스템 정비가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택근무에 대한 전통적인 거부감이다. 일부 직장 상사들은 아직도 재택근무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런 거부감은 하루아침에 종식되기 힘들기 때문에 그 거부감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IT기술의 발달이 필요하다. 언택트 시대이지만 언택드를 보완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사를 했지만 중소기업 등에서는 아직도 재택근무에 대한 현실적인 거부감이 있다. 중소기업들도 재택근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런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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