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트럼프-바이든 초경합세, 경합주 6곳의 운명은
[국제리뷰] 트럼프-바이든 초경합세, 경합주 6곳의 운명은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0.11.0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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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미국 대선은 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합주의 경우 여론조사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면서 전체 판세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즈의 실시간 개표 현황에 따르면 해당 시간 기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09명을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112명을 확보했다.

매직넘버 270명 확보해야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과반인 270명을 넘겨야 승리한다. 바이든 후보는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콜로라도, 뉴멕시코, 일리노이,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 등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는 아이다호, 와이오밍, 캔자스, 미주리, 테네시, 알라바마, 켄터키, 인디아나주 등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현 상황만을 볼 때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체 득표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1%에 해당하는 4천487만 4천492표를 얻어 바이든 후보(4천145만 46표)을 342만 4천446표 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아직 미국 서부주의 경우 개표가 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추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트럼프 우위

더욱이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르는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을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뿐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오하이오·조지아·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바이든 후보보다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율 83% 현재 텍사스 주에서도 4%p 이상 트럼프가 앞서고 있으며, 82% 개표율에서 오하이오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7%p 정도 우위다. 60% 개표된 조지아 주에선 1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개표율 40% 안팎인 미시간(39%), 펜실베이니아(40%), 위스콘신(41%)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에서 11%p가량, 펜실베이니아에서 5%p, 위스콘신에서 2%p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 주는 59%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가 55.3%를 득표해 바이든을 1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전체 투표의 93%가 개표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49.9%, 바이든 48.8%로 1.1%포인트 차이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다면 사실상 미국 대선의 승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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