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역대 ‘최대치’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역대 ‘최대치’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6.07.28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올해년 상반기 신설법인이 반기 기준으로 지난 2000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4만 8천개를 돌파해 올해 신설법인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9만 3768개)을 다시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지난해 동기대비 4.0%(1845개) 증가한 4만 8263개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달성했다.

6월 신설법인은 8512개로 지난해 6월에 높은 증가율(23.1%)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3.0%(266개)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1만 1168개, 23.1%), 제조업(8971개, 18.6%), 건설업(5342개, 11.1%) 등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동기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도소매업(1313개), 영상정보서비스업(432개) 등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는 40대(1만 7947개, 37.2%), 50대(1만 2540개, 26.0%), 30대(1만 569개, 21.9%) 순으로 설립됐으며, 전년 동기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30세 미만(685개)과 30대(559개)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설립자 연령대-업종별 현황은 대부분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신설된 도소매업을 제외하면 30~4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134개, 255개)이, 50대는 사업시설관리업(152개)이 많이 설립됐다.

또한 대표자 성별에 따른 신설법인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 법인은 24.0%(11,595개)로 남성 법인(76.0%, 36,668개)의 3분의1 수준이나, 전년 동기대비 6.2%(680개) 증가해 전체에서 여성 신설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증가(23.5%→24.0%)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016년 상반기 신설법인은 서비스업 중심의 법인창업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제조업 법인 설립이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부진했에도 전체 법인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