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롯데 사장단 회의 개최...신동빈, 갑질 문제 언급하나
[산업리뷰] 롯데 사장단 회의 개최...신동빈, 갑질 문제 언급하나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1.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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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13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기로 함에 따라 이날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계열사의 갑질 논란에 대해 언급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연말 광폭 인사 후 첫 사장단회의이기 때문에 위축된 그룹 분위기를 반전시킬 강도 높은 메시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이날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신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4개 BU장, 계열사 대표 및 기획·전략 담당 임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다.

신동빈 메시지는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계열사 간 협력 시너지 강화와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경영 준비태세를 강조했다. 따라서 이날도 이 내용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 변화에 대한 쓴소리를 내었다. 신 회장은 “유례없는 상황에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신년사에서 강조했다는 점을 살펴보면 이날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코로나 타격으로 그룹 양축인 유통과 화학 모두 흔들리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지금까지는 다운사이징을 통한 방어적 대응에 그쳤다면, 올해는 급변한 산업 구조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공격적 행보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질문제는

무엇보다 신 회장이 ‘갑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한 문제이다. 그동안 롯데는 갑질 횡포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은 물론 정부,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롯데마트가 안내견 출입금지를 시킴으로써 그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에서는 갑질 논란으로 인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켯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신 회장 일가를 부당지원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고, 최근 심사보고서를 롯데칠성 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롯데 계열사가 갑질 등으로 인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 회장이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이 이날 화상회의를 끝낸다면 신 회장이 갑질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그동안 정치권과 정부 그리고 시민단체에서는 롯데의 갑질 논란에 대해 롯데 스스로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계속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근본적인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 회장이 이날 과연 갑질 논란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반응을 보일지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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