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애플과 협력 진행 안하는 현대차, 앞으로의 운명은
[산업리뷰] 애플과 협력 진행 안하는 현대차, 앞으로의 운명은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2.0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전기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표시된 현대차 주가 모습./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전기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표시된 현대차 주가 모습./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애플카 개발 협력과 관련해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를 하면서 현대차그룹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애플과의 협력이 초기단계임을 밝혔지만 한달만에 중단 사실을 알린 것이다. 이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현대차그룹 곙려사 주가가 동반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구속수감되면서 삼성과의 협력도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흐릿해지면서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애플과 협의 진행 하지 않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초 현대차그룹은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애플과의 협력설에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애플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협력 초기단계인 것으로 공식화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공시를 통해 사실상 협력이 중단된 상태임을 알린 것이다.

최근 주요 외신 등이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결렬설을 보도했는데 그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그간 기아가 미국 조지아공장을 통해 애플의 전기차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등의 보도들이 쏟아졌지만 애플의 과도한 비밀주의가 결국 협력의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생산 협의’를 중단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협의 논의는 재개할 수 있다.

애플과의 협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기아와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주가 8일 동반 폭락했다.

이재용 구속수감, 삼성과의 협력 관계는

또 다른 난관은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구속수감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 부회장과 수시로 만나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파트너가 구속수감되면서 정 회장이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에 직접 나설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 두 업체 모두 협력관계 유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수감에 따라 현대차의 삼성 협력 관계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