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코로나가 바꾼 일상, 살은 찌고 층간소음은 걱정되고
[소셜리뷰] 코로나가 바꾼 일상, 살은 찌고 층간소음은 걱정되고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2.1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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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 특히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해야 하다보니 집콕 생활이 늘어나게 됐다.

바깥 출입을 가급적 삼가고 집안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활의 변화가 나올 수밖에 없다.

살은 찔 수밖에 없고, 집안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은 걱정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평균 6.3kg 늘어나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채용 알바콜이 성인남녀 9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은 평균 6.3kg 늘어났다.

반면, 대학생은 5.5kg, 전업주부는 5.4kg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6.5kg, 남성 5.0kg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체중 증가량은 5.8kg에 달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평균 32.7%로 집계됐고, 직장인이(37.1%) 가장 높았고, 대학생(32.1%), 전업주부(30.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29.8%)보다 여성(36.1%)이, 연령대별로는 30대(43.2%)가 20대(33.9%)·40대(26.9%) 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운동시간에 비해 코로나19 이후 평균 운동시간을 비교한 결과, 주당 평균 4.9시간에서 1.9시간으로 3시간 줄어든 반면, 식사량은 늘었다.

하루 평균 끼니 횟수도 2.5회에서 2.8회로 소폭 증가했고, 간식 섭취는 일 평균 1.2회에서 2.7회로 2배 이상 많아졌다.

무엇보다 배달음식 주문 횟수가 주당 1.4회에서 3.5회로 늘어난 것이 비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층간소음 걱정하는 사람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1월31일까지 최근 2달 동안 바닥 매트, 방음재 등 소음 방지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바닥에 설치하는 매트류 판매가 크게 늘었는데 ‘롤 매트’는 전년 대비 매출 95%가 증가했고, ‘충격 흡수 매트’는 80% 늘어났다.

‘소음 방지 패드’는 매출이 37% 증가했으며 실내 슬리퍼(86%), 러그(15%) 등도 늘어났고, ‘방음재’ 판매는 12% 증가했다. 소음 피해자들이 소음에 벗어나고자 사용하는 ‘소음 방지 귀마개(122%)’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층간소음을 걱정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웃 간 소음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층간 소음을 대비하고 완화하는 관련 제품 구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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