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이베이코리아 매각 복마전 쏘아올려져
[산업리뷰] 이베이코리아 매각 복마전 쏘아올려져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3.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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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국내 이커머스 3위인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오면서 유통업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몸값이 5조원대이기 때문에 부담스런 금액이지만 유통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16년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이기 때문에 유통업계로서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노른자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

다만 5조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차라리 그 금액으로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다.

옥션·지마켓 인수

이베이코리아는 2001년 옥션을 인수하고 2009년 지마켓을 인수하면서 지난해 기준 거래액은 20조원을 넘어섰고, 16년 연속 흑자를 냈다.

이런 이베이코리아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오는 16일 예비 입찰을 진행하는데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5조원이다.

인수를 하게 되면 온라인 유통 강자로 등극한다는 점에서 유통업계는 상당한 욕심을 낼 수밖에 없고, 신세계와 롯데가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카카오 역시 유력한 후보군으로 전해졌다.

또한 쿠팡 역시 기업평가금액이 50조원을 넘어섰으며, 4조원ㅇ르 조달해 쇼핑부터 배송, 콘텐츠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기 때문에 자금 여유가 있어서 인수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어떤 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높은 금액은 부담

하지만 높은 몸값이 부담스럽다. 5조원이면 차라리 새로 시작을 하면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고, 고용 보장 부담도 질 필요가 없다.

특히 이커머스 1위인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BGF리테일은 물론, 신세계와도 협력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차라리 이커머스 업체를 새로 만들어서 사업을 키워나가는 방식으로 5조원을 투입한다면 이베이코리아보다 더 크게 사업 확장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해마다 이커머스 사업이 확장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이베이코리아가 혁신과 쇄신을 거듭하지 않는다면 성장이 정체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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