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오세훈 서울시장에 건설회사들 기대감 ‘업’
[부동산리뷰] 오세훈 서울시장에 건설회사들 기대감 ‘업’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1.04.1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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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덩달아 건설회사들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NBSI) 전망치가 101.6으로 2개월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건설사 입장에서 주태사업 경기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건설사들이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오세훈 당선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에 100을 넘은 것을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민간 주택 공급 환경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건설사들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오 시장의 공약이 실제 적용되기 위해서는 일정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주택사업 환경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전국 기준 HBSI는 90.6으로 전달 91.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95.0과 광주 86.2가 상승했지만 부산(86.4), 대전(84.3), 울산(82.6)은 큰 폭 하락하며 80선에 그쳤다.

이달 HBSI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 전망은 각각 93.7, 92.7로 전달보다 4.7포인트, 2.1포인트 올랐다.

2.4 부동산 대책과 충돌 가능성은

다만 오 시장의 부동산 공약이 2.4 부동산 대책과 충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4 대책은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 공급 대책인 반면 오 시장은 민간 위주의 주택 공급 대책이기 때문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공 주도 대책보다는 민간 주도 대책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민간 주도 주택 공급 대책이 오히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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