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시각] 日 오염수 방출, 효율성 따지다가 지구 멍든다
[기자시각] 日 오염수 방출, 효율성 따지다가 지구 멍든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1.04.1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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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는 하루에도 140톤 정도이며 이제 내년 10월이면 저장의 한계치에 도달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으로서는 어떤 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경제적 효율성에 따라 해양에 버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방사성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은 저장고를 만들어 저장하는 방법과 대기중에 날려보내는 방법 그리고 해양에 버리는 방법이 있다.

저장고를 만들어 저장하는 방법이나 대기 중에 날려 보내는 방법은 막대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경제적 효용성만 따지고 본다면 해양에 버리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

일본정부는 바닷물에 희석해서 버리기 때문에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삼중수소는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인체에 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원자력학계의 주장이다.

바다는 먹이사슬이 존재하게 된다. 플랑크톤이 오염수를 먹게 되고, 그것이 물고기를 통해 결국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점을 본다면 일본은 인류에게 최악의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 따지다보니 인류의 적이 되고 있다.

환경은 결코 경제적 실익을 따질 수 없는 것이다. 지금 당장 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도 후손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줘야 하는 책임은 일본 정부도 갖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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