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5월도 수출 호조, 세계 경제성장률은 ‘활짝’
[이코리뷰] 5월도 수출 호조, 세계 경제성장률은 ‘활짝’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1.05.1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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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올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0일 수출입 실적(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1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2%인 55억 9천만달러 증가했다.

더욱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당초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리의 수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4% 성장률의 기록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 22억 달러

5월 일평균 수출액은 22억 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1.9%), 승용차(358.4%), 석유제품(128.2%), 무선통신기기(97.2%), 자동차 부품(316.6%), 정밀기기(64.1%) 등의 기록을 보였다.

나라별로는 중국(45.5%), 미국(139.2%), 유럽연합(123.2%), 베트남(87.2%), 일본(51.1%), 중동(5.9%) 등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5%(49.8억 달러) 증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원유(202.0%), 반도체(24.1%), 석유제품(184.7%), 승용차(209.9%) 등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3.2%), 석탄(△19.3%) 등 감소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이런 가운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0%에서 5.9%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완연한 가운데 백신 보급 속도가 선진국과 신흥국의 불균형이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외연구원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4월 초 세계 경제성장률을 6.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월 5.6%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이유는 선진국 성장률 예측치의 상승 때문이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6.8%로 상향 조정됐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신흥국의 경우 백신 접종이 상대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에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제약사에게 지적재산권의 일시 포기를 지지하고 나섰지만 제약사가 실제로 지재권을 일시 포기할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의 4% 달성 전망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4%로 제시하고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후 11일 후속대책으로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1.6%로 당초 예측의 두배를 넘어섰다면서 앞으로 매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연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외 안팎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완성차 공장들이 올스톱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분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자동차 수출이 제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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