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시만텍은 기업 및 정부 대상 웹 보안 솔루션 업체인 ‘블루코트(Blue Coat)’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만텍은 블루코트 인수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고, 업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통합된 시만텍의 2016년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약 42억 달러(한화 약 4조 6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60%를 기업 보안(enterprise security) 부문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신임 그렉 클라크(Greg Clark) 시만텍 CEO는 “블루코트가 시만텍의 일원이 됨으로써 모바일 업무환경 보호, 클라우드 보안, 지능형 위협 차단 등 보안 업계의 최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크 CEO는 “더욱 확대된 기업 규모, 솔루션 포트폴리오, 그리고 리소스를 기반으로 시만텍은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및 인프라 전반에 통합된 솔루션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댄 슐먼(Dan Schulman) 시만텍 회장은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보안 분야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블루코트의 클라우드 보안 리더십이 만나 마침내 그 포부가 현실이 됐다고”고 말했다.
또한 슐먼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위한 원활한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이라며 앞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재와 역량, 리소스를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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