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국민 10명 중 7명, 복권에 긍정적...소득 높을수록 많이 구매
[설문] 국민 10명 중 7명, 복권에 긍정적...소득 높을수록 많이 구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7.01.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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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을수록 복권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복권위원회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국민의 71.1%가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4년 62.9%, 2015년 68.1%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41.6%가 복권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어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희망·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30.6%), 소외계층 지원(24.7%)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향후 복권기금이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지원(58.3%), 소외계층 지원(24.7%) 등을 꼽았다.

복권의 사행성을 응답한 국민은 14.8%로, 카지노 93.5%, 경마 91.5% 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이내에 복권 구입 경험자는 55.9%로 조사됐다. 복권위는 이를 근거로 전체 복권 구매자가 2300만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복권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월평균 가구소득별 구매비율은 400만원 이상이 5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399만원 24.1%, 200~299만원 13.5%, 199만원 이하 10.2%를 기록했다.

연령별·직업별로는 30~50대 남자, 자영업자, 사무직·관리직·전문직에서 많이 구입(63.5~79.1%)한 반면 20대·60세이상 여자, 농어민, 학생은 적게 구입(15.2~31.5%)했다.

1회 구입금액(로또복권 기준)은 5000원 이하(56.5%)가 가장 많았다. 5000원 초과 1만원 이하(35.1%), 1만원 초과(8.4%) 등 순으로 1만원 이하 소액구매가 전체의 91.6%를 차지했다.

복권구입 주기는 한 달에 한번(29.6%), 매주(20.6%), 2주에 한번(13.2%), 세달에 한번(10.4%), 1년에 한번(6.3%) 등으로 10명 중 6명은 한달에 1~4회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향후 복권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국민은 65.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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