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3곳만 “하반기 신입 채용”
중소기업 10곳 중 3곳만 “하반기 신입 채용”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6.08.1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잡코리아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하반기에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10곳 중 3곳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17일 잡코리아가 최근 종업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 결과, 전체 응답 기업 416곳 가운데 하반기에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는 기업이 34.1%로 나타났다.

또 26.7%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39.1%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미정)’고 응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정인 기업이 하반기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게 되면 최대 73.2%의 중소기업이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게 된다”며 “하지만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대졸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직무 중에는 ‘영업직’이 응답률 44.1%로 가장 많았고, ‘생산현장직’이 응답률 42.7%로 뒤이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영업관리직(30.8%), 연구개발직(24.5%), 마케팅직 (23.1%) 순으로 신입직을 채용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에게 ‘올해 하반기 채용경기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절반에 이르는 50.6%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을 더 적게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와 비슷할 것 같다’(39.4%)는 답변이 있었고, ‘작년보다 채용을 더 많이 할 것 같다’는 답변은 10.0%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채용경기는 경기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기 때문에 고용계획을 다소 소극적으로 수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의 추이에 따라 채용규모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