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항궤양제 신약 임상 2상 승인
대웅제약, 항궤양제 신약 임상 2상 승인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7.06.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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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궤양제 'DWP14012' 임상 2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대표적인 위산분비억제제인 PPI를 대체할 약물로 기대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PPI제제와 비교해 DWP14012 용량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은 오는 7월 국내 21개 병원에서 진행해 내년 초까지 진행한다.

DWP14012 빠른 약효발현 시간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위산분비 억제에 의한 가스트린 농도를 상승시키지 않고 야간 위산분비 억제가 가능하다.

앞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1상에서도 PPI 보다 빠른 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인 것과 더불어 1일 1회 투여로 야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330억달러(약 37조 29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400억달러(약 4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2013년 기준 74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여러가지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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