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힐링 찾는 ‘시티바캉스’ 눈길
[기획]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힐링 찾는 ‘시티바캉스’ 눈길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7.07.18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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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설화수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북적이는 먼 휴가지로 떠나기보다는 근교나 도심 속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것을 뜻하는 ‘시티바캉스’.

몇 년 전만 해도 시티바캉스는 길게 휴가를 떠나기 힘든 이들의 대안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힐링’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키워드로 정착하고, 장소에 상관없이 여행하며 경험하는 것을 즐기는 ‘욜로(YOLO)족’이 부상하면서 시티바캉스는 더 이상 대안이 아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도심 속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곳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여도 좋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도 좋다.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식혀보자. 다양한 체험과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바캉스 플레이스를 알아보자.

컬러링과 루프탑 티 카페로 즐기는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홀리스틱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도산공원 앞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도심 속의 힐링’을 컨셉으로 재미있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위에 지치는 여름, 마음뿐만 아니라 피부에게도 힐링을 전할 수 있는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해 보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매장 1층에서 ‘마이 힐링 컬러링’ 체험 이벤트를, 5층에서는 루프탑 티 카페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이 힐링 컬러링’은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하는 누구든 참여 가능하며, 설화수 제품이 그려진 컬러링 엽서를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색칠하는 힐링 이벤트다.

컬러링 후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재하면 잠든 사이 맑고 청아한 피부를 선사해 피부에 힐링을 전하는 ‘설안팩’ 등으로 꾸려진 ‘썸머릴렉싱 키트’도 증정한다.

해당 기간 동안 5층에 꾸며진 ‘루프탑 티 카페’는 도산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힐링 공간이다. 설화수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아이스티와 오방색의 아이스 모찌 등의 힐링 디저트를 제공한다.

컬러링 이벤트와 정성이 담긴 디저트로 마음을 편안히 다스리고 ‘썸머릴렉싱 키트’로 지친 피부에 휴식을 전해 보자.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나는 현대미술의 정수, 까르띠에 하이라이트 전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예술만큼 적절한 것이 또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면 다양한 작품들을 둘러보며 머리를 비우고 나 자신에게 휴식을 선물해 보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미술 컬렉션을 소개하는 ‘하이라이트전’이 진행 중이다.

하이라이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는 현대미술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1984년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을 설립했다.

오는 8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재단의 소장품 1500여점 가운데 전 세계 25명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로 세 개 층 전관에 전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프랑스 작가 장 미셸 알베롤라와 마크 쿠튀리에 그리고 미국 작가 사라 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며 미술관에 직접 작업 및 설치를 맡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불, 론 뮤익 등 다양한 작품들이 방문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회전을 열 계획이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한국의 미, 한옥 부티크 호텔 취운정

북적이는 서울에서 한 박자 쉬어가는 느긋함을 맛보는 건 어떨까. 전통의 미를 그대로 담아낸 한옥 부티크 호텔은 도심 속에서 혼자만의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쉼터와도 같은 공간이다.

도심 속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는 서울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취운정’은 한옥 부티크 호텔이다.

조선 최고 명문 세가들이 정치와 문화, 예술을 꽃피웠던 장소이기도 하며 경복궁과 창경궁 사이에 위치해 풍수지리상 왕의 기운이 모인다는 명당으로도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에어컨, 환풍기 등을 비롯한 현대기기들은 보이지 않도록 숨겨두어 한옥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곳곳에 자리한 전통 고가구들이 풍기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비롯해 현대 문물에 지친 마음과 몸을 뉘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취운정 객실을 꾸미고 있는 소품들은 전통민화를 비롯한 디자이너의 작품들로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서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계의 흐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원은 삭막한 도시 풍경을 잠시 잊고 초록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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