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바꾸고 싶어하는 인문계열 대학생들”
“전공 바꾸고 싶어하는 인문계열 대학생들”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7.09.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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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알바몬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은 현재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 대학생들은 그 정도가 더 심했다.

8일 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이 대학생 5794명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현재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묻자 44.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다른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도 37.3%를 차지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공은 사범계열(52%)이었으며, 예체능계열(51%)과 법학계열(50.4%)도 50%가 넘는 만족도를 기록했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전공은 인문계열(41%)이었다. 이어 사회과학계열(41.5%), 이공계열(42.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응답한 2162명을 대상으로 선택하고 싶은 전공을 묻자 21.2%가 ‘예체능계열’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이공계열(18.7%), 의학·보건계열(13.8%)도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 반면 경상계열(8.3%), 사범계열(6.8%), 법학계열(5%)은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른 전공을 선택하고 싶은 이유로는(복수응답)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43.8%), 다른 전공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40.4%),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하고 싶어서(34.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한 것은 졸업후 취업률과 선택한 직업의 삶의질과 직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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