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소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첫 지분투자
수출입은행, 중소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첫 지분투자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6.09.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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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주식회사 방주가 베트남에 설립한 현지법인(Bang Joo Electronics Vietnam Jsc)에 35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수출입은행이 지분투자 업무를 시작한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방주 베트남 현지법인에 사업자금 대출과 리스금융을 포함해 85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방주 베트남 현지법인은 모기업인 방주가 휴대폰용 손떨림 보정장치(OIS VCM)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베트남법인 등으로 납품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하노이에 설립한 회사다.

방주는 베트남 내 독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증시상장(IPO)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수출입은행의 지분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건은 대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지원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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