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인터뷰] 문상주 총재 "1천만 서포터즈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
[FR인터뷰] 문상주 총재 "1천만 서포터즈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7.10.3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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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부진했던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한 껏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각 국이 한국 방문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범국민 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 총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10만명을 동원해 16개국을 응원했다”며 “이번에는 1천만명이 95개국을 응원하고 전세계에 3억명이 자신의 나라를 응원하는 응원단 구성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범국민 코리안서포터즈’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대대적인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10만명의 서포터즈로 성공신화를 썼던 코리안서포터즈가 이번엔 전세계 1천만명의 코리안서포터즈와 함께 평창올림픽을 지원한다.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가 더 큰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문 총재는 “이번에 1천만명의 한국서포터즈들이 95개국에 각 10만명꼴로 응원단을 조성하고 한국에 초청할 예정”이라면서 “서포터즈들은 응원 뿐만 아니라 쇼핑, 관광 등을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를 출범시키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엄청난 두 가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서민경제를 포함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함이다.

어떻게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야겠다, 우리가 전쟁을 막지 않으면 누가 막아주겠는가 하는 절박한 마음에서 범코리안서포터즈를 출범시키게 됐다.

■ 2002년 월드컵 때도, 지금도 이렇게 스케일이 큰 일들은 정치인, 기업인 등 중심으로 많이 이뤄졌는데 교육자이신 총재님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셨나.

이런 일은 원래 국가가 해야 한다. 그런데 정부가 중간에 바뀌고 중간에 올림픽이 딱 걸려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저희에게 이런 일이 주어진다고 했을 때,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민간운동은 정부에서 맡아달라고 한 적이 없다. 국가가 올림픽을 하면 대기업과 같이 하는게 하나의 프레임인데 조직위원장이 중간에 그만둬서 속도가 안났다.

정부가 해달라는 말은 없었고 지원을 받거나 그런 것도 없다. 정부에서 "돈을 줄테니 민간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하게된 것은 아니다.

월드컵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희들끼리 조직을 하고 내부에서 돈을 모았고 그동안 저희끼리 같이해서 한 것이다.

출처=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공동취재단

■ 코리안서포터즈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구체적 방안이 궁금하다.

지금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는 일부 국가들이 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주저하고 있다. 이런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회원을 1천만명으로 확대시킬 것이다.

해외에서도 코리안서포터즈들이 결성되는데 그저 한국사람들끼리 모여서 특정팀을 응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우리는 코리안서포터즈 활동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월드코리아서포터즈 회원으로 초청할 것이다.

저는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전세계 1억명을 '월드코리아서포터즈'로 확보할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 한반도 상황에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지금 상황에 반드시 변화를 일으켜야 하고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외부적 변화요인도 분명히 있다.

우선 시진핑 중국 주석의 평창올림픽 참석이다. 중국이 오는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데 그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평창을 방문할 좋은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다.

사드 미사일배치를 이유로 한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다시피 했지만 이웃나라에서 영원히 지금처럼 냉담한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다. 평창올림픽은 중국과 대한민국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시진핑 주석이 평창에 온다면 일본 아베총리도,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반도 평화에 큰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거물들이 모두 모여서 한반도 평화를 약속한다면 어떻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나.

저는 코리안서포터즈들의 활동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고 한반도 평화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경제 살리기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다시 관광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로 중국인 관광객은 끊어지고 한반도 안보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다른 해외관광객들의 관광도 주춤하고 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시진핑 주석이 평창을 찾아오기만 한다면 중국인 관광객들도 자동적으로 한국을 다시 마음 놓고 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자동적으로 숙박업, 여행업은 물론이고 골목상권까지 좋아진다.

이번 올림픽 성공을 바라는 이유 가운데 또 하나는 세계평화, 경제활성화도 있지만 수출도 급격히 늘게될 것이다. 전쟁이 난다는 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한국도시들, KTX 등이 팔리게 될 것이다.

SOC사업이 팔리고 관광산업이 일어나면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이다. 관광으로 내수를 살리면 일자리도 늘고 멀리보면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올림픽 이후 많은 일들을 하게될 것이다.

지금 경제가 어려워 모두 못살겠다고 말하는데 올림픽으로 이런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평창올림픽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어떻게 손을 놓고 있을 수 있겠나. 평창올림픽이 성공하면 서민 경제도 반드시 살아나게 돼있다.

■ 서포터즈 1천만명을 모으실 계획이 궁금하다.

범코리안서포터즈에는 대한민국 7대 종단이 참여한다. 또 전국에서 교총, 직능경제단체연합, 범시민사회단체, 통일단체, 외교협회, 재외동포단체 등 2,000개 단체가 코리안서포터즈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전세계 3억명이 어떻게 응원단이 되느냐고 물으시는데 그나라도 응원단이 있는데 그분들과 우리가 연계하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연계를 하는 것이다.

월드코리아서포터즈 3억명은 예전과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지금은 SNS로 전 세계가 소통하는 시대이다. 세계는 이제 사이버 세상에서 3억명 이상의 월드코리아서포터즈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평창올림픽을 성공시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세계평화를 구축하자고 하는데 동참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나. 우리 코리안서포터즈는 세상에 없던 일,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못하던 일을 해내게 될 것이다.

■ 총재님이 구상하시는 계획이 정말 실현가능하다고 보시나.

지금 한류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올림픽과 월드컵이 없었더라면 한류문화가 지금처럼 바람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에게 주어진 세 번째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약 15년 단위로 돌아오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100% 활용해야 한다.

■ 평창올림픽 이후 코리안서포터즈 운영계획은 있으신가?

일본이 2년뒤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이 4년뒤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그래서 서로 협약식을 갖고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을 도와주면 일본, 중국 올림픽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동양에서 있을 수 없는 올림픽을 이번에 처음으로 동양 3국에서 2년 간격으로 이뤄지니까 품앗이처럼 우리를 지원해주면 우리도 2년 뒤에 일본, 4년 뒤에 중국에 가겠다고 했다.

우선 발대식 이후 2천여개 시민단체, 직능단체가 모여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만들어서 참여하도록 조정위원회를 열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국민의 기관이 돼야 하지 않는가 방향으로 논의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코리안서포터즈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

우선 코리안서포터즈 회원 한분 한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리안서포터즈는 전쟁을 막고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의병이다.

6.25 전쟁이 끝난 뒤 폐허 속에서 우리 세대가 얼마나 어렵게 살아왔는지 말하려면 가슴이 메어진다. 그런 뼈아픈 어려움을 우리 후손에게는 절대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제 평생의 맹세이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한반도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다.

저와 뜻을 함께하는 코리안서포터즈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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