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대 10명 중 8명, 맥주 주문시 ‘특정 브랜드’ 주문 선호

2018-01-2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20대 10명 가운데 8명은 맥주를 주문할 때 특정 브랜드를 꼭 집어서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비맥주가 리서치업체 아이디인큐를 통해 전국 2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외식할 때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명으로 맥주를 주문한다고 답했다.

‘종업원이 주는 대로 마신다’라고 대답한 비중이 ‘20.5%’인데 반해 ‘특정 브랜드를 달라고 주문한다’는 대답은 ‘79.5%’에 달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브랜드는 ‘카스(54.5%)’로, 클라우드(13.6%), 하이트(12.2%)가 뒤를 이었다.

평소 외식 시 술을 함께 마시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0번의 외식 중 평균 5.57회는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긴다고 답했다. 20대 남성은 5.61회, 20대 여성은 5.53회라고 응답했다.

외식 시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치킨 등 튀긴 고기류’가 7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겹살·갈비 등 고기 구이류(13.0%)’, ‘피자·파스타 종류(6.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소주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삼겹살·갈비 등 고기·구이류’가 50.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탕·찌개 종류(19.8%)’, ‘회 종류(15.4%)’ 등의 답변이 나왔다.

아이디인큐 관계자는 “그동안 맥주는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과 달리 소비자 관여도가 낮은 상품으로 인식됐으나 20대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주관을 적극 반영하는 고관여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